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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머신 중 가성비적 효과로 유명한 제품 3종의 장단점과 맛평가를 공유해 드리겠습니다. 구매를 고민 중이신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시길 바랍니다.
목차
딜리코 CRM3605+
[장점]
- 300,000원대 가격
- 업소용 수준의 묵직한 포터필터
- 백플러싱 기능이 있어 추출 후 포터필터 속 물을 빼주기 때문에 연속추출이 매우 편함
- 각도 조절이 가능한 스팀 노즐
- 디테일한 마감은 조금 아쉽지만 구성만큼은 제대로인 제품
- 연속 추출한 맛의 편차가 전반적으로 일정함
- 커피맛은 텍스처의 완성도가 조금 아쉽지만 가격을 감안하면 훌륭한 갓성비 제품
[단점]
- 추출압력 확인은 되지만 조절이 되지 않고 대부분 과압력이어서 굳이 필요 없는 기능
- 추출시간 확인은 되지만 일정시간 동안 유지가 되지 않고 바로 리셋이 돼버려서 사실상 확인하기 어려움
- 스팀 난이도가 어려운 편이며 스팀 시간이 1분 35초 정도로 매우 오래 걸림(수분함량 ±42ml)
- 디자인이 투박하며 본체 재질이 전부 플라스틱으로 구성
- 유량계가 없어서 추출에 사용된 물의 양 측정 불가
- 정품 바텀리스 포터필터 주문 한 달 이상 걸림(별도주문)
- 온 힘을 다해 해당 포터필터를 결착해도 종종 퍼터필터 틈새로 물이 새어 나옴(기본 포터필터는 문제없음)
- 추출 저장버튼이 한 개
- 물 넘침 방지 부레 없음
[맛 평가]
- 추출 힘이 지나치게 좋아서 물과 커피가 닿는 시간이 짧아 맛이 흐릿하거나 농도나 쓴맛이 적은 편입니다. 분쇄도 조절로 어느 정도 커버는 가능하지만 강한 힘을 완전히 커버하기에는 부족해 보입니다.
오르테 OCK-351
[장점]
- 259,000원대 가격
- 이쁜 디자인에 사이즈가 작아 공간 활용도가 좋음
- 포터필터가 용도별로 세 가지로 구성되어 대부분의 캡슐에 호환(에스프레서, 네스프레소, 돌체구스토, 파드 커피)
- O.P.V 기능이 장착되어 과압이 걸리지 않도록 조절해 줘 안정적인 추출에 도움을 줌
- 버튼이 위를 바라보고 있어서 조작이 편함
- 스팀 난이도가 쉬운 편이며 스팀 시간 58초 소요(수분함량 ±20ml)
- 물 넘침 방지 부레 장착
- 스텐재질의 컵워머(컵 1개 가능)
[단점]
- 백플러싱 기능이 없어 연속 추출 시 매우 불편함
- 스팀 노즐이 다소 얇고 허술해 보임
- 전용 바텀리스는 별도 구매
[맛 평가]
- 더 쉬운 노력으로 커피의 개성을 잘 살려냅니다. 깊은 커피층을 활용하여 깔끔하고 밀도 높은 커피를 뽑아내며 향의 개수가 3-4개 늘어난 느낌입니다.
드롱기 데디카 EC685
[장점]
- 220,000원대 가격
- 사이즈가 작아 공간 활용성이 좋음
- O.P.V 기능 장착되어 과압이 걸리지 않도록 조절해 줘 안정적인 추출에 도움을 줌
- 스팀 난이도가 매우 쉬운 편이며 스팀 시간 56초 소요(수분함량 ±20ml)
- 물 넘침 방지 부레 장착
- 스팀 노즐이 두터움
- 스팀 난이도가 매우 쉬운 편이며 스팀 시간 56초 소요(수분함량 ±20ml)
- 이중 트레이 방식으로 기본 트레이를 제거하면 긴 컵을 곧바로 놓을 수 있도록 스텐마감이 되어 있음
- 스텐재질의 컵워머(컵 2개 가능)
- 추출 저장버튼 2개
[단점]
- 직구 모델의 경우 국내에 맞이 않는 압력 펌프로 본래의 힘을 완전하게 쓰지 못함. 유료(8만 원)로 국내 스펙 업그레이드 가능하지만 그만큼 가성비적 효과가 사라짐
- 백플러싱 기능이 없어 연속 추출 시 매우 불편함
- 저렴해 보이는 소재의 잔 받침
- 오르테 제품과 동일 수준의 디자인으로 드롱기만의 특징은 딱히 보이지 않음
[맛 평가]
오르테와 동일 수준의 디자인임에도 향이 상대적으로 흐립니다. 향이 덜 뽑혔다기보단 선명해야 할 향을 더 뽑힌 커피의 향이 덮어버렸다 볼 수 있습니다. 묵직하지만 거친 질감에 쓴맛과 텁텁함이 살짝 있습니다.
정리
위 세 제품 모두 생각보다 추출 품질은 훌륭했습니다. 그러나 유명세만을 믿고 기대하기에는 성능이 다소 아쉬운 부분들이 있었으며 특히 스팀에 대해서는 크게 기대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위 글이 선택하시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셨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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