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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걸레청소기 로보락 다이애드 프로 콤보 솔직후기 (ft. 장단점)

by 농땡이인포머터 2024. 11.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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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걸레청소기인 로보락 다이애드 프로와 프로 콤보 제품은 좌식 생활이 익숙하고 마룻바닥이 대부분인 우리나라에서 매우 유용한 제품입니다. 청소기와 물걸레질이 동시에 되는 로보락 다이애드 제품의 장단점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목차

     

     

    로보락 다이애드 프로 콤보 장점

    1. 브러시 회전식

    • 브러시 회전식은 오염된 걸레를 계속 빨아가며 닦기 때문에 패드식 보다 훨씬 위생적입니다. 실제로 김치국물을 쏟아 테스트를 해보면 패드식은 바닥에 묻은 김치국물이 계속 번지게 해 얼룩이 지는 반면, 브러시 회전식은 재오염 없이 깨끗하게 청소가 됐습니다.
    • 또한, 다이애드는 물걸레가 회전하는 동안 안쪽의 스크래퍼가 이물질을 긁어내고 흡입하여 오수통으로 보내고 정수통의 물로 물걸레를 빨아주기 때문에 걸레가 깨끗한 상태로 유지됩니다.
    • 재오염이 없을 뿐 아니라 바닥 자체를 아주 깨끗하게 닦아주기도 하는데 음료나 커피 정도는 한두 번으로 남김없이 깨끗하게 닦아내고, 점도가 높은 고추장과 바닥에 오랫동안 방치되어 굳은 커피자국 등도 앞뒤로 몇 번 반복하다 보면 금방 깔끔하게 닦아내었습니다.
    • 브러시에 물 공급을 차단한 상태에서 바닥의 물만 흡수 후 오수통에 모아주는 바닥 건조 모드까지 탑재되어 욕실이나 바닥 습식 청소 후 물기제거용으로 사용할 수 있다는 점도 장점 중 하나입니다.
    • 모서리 청소 성능도 매우 뛰어나서 사각지대가 발생하는 패드식과 달리 다이애드는 구조 자체가 모서리 청소에 유리하게 되어 있어서 다른 브러시 회전식과 달리 청소기 헤드 끝부분과 롤러 끝부분 사이에 공간이 없기 때문에 어느 방향에서 접근해도 모서리 부분을 깔끔하게 물걸레질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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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습식&건식 진공청소

    • 물걸레 청소를 하기 전에 진공청소기로 이물질을 제거하는 것이 일반적이나, 다이애드는 이 과정이 필요하지 않습니다. 진공 기능이 포함되어 바닥을 닦는 것뿐 아니라 이물질을 빨아들이면서 진공청소와 물걸레 청소를 동시에 하기 때문입니다.
    • 바닥의 먼지나 머리카락 등을 가볍게 흡입하는 것은 물론, 다양한 이물질을 빨아들일 수 있습니다. 또한, 라면을 쏟는 정도로의 극한의 오염 상태에서는 휴지나 타월로 닦아내고 청소하는 것이 일반적이나, 다이애드로는 사전작업 없이 바로 손쉽게 닦아낼 수 있습니다.
    • 추가로, 다이애드 프로의 청소 헤드에는 일정 크기 이상의 이물질이 들어오는 것을 미리 막아주는 스플래시 가드 리프트가 장착되어 있어 아이들이 가지고 놀던 장난감이나 작은 물건들이 물걸레 청소기로 빨려드는 것을 미리 방지할 수 있습니다.
    • 따라서, 진공청소기를 별도로 사용하지 않아도 되지만, 다이애드 프로 콤보는 진공청소기 키트가 포함되어 있어 진공청소기로도 사용할 수 있습니다. 본체 상부에서 진공 흡입 모터를 분리해 바닥 브러시/침구브러시/2in1브러시를 장착하면 무선 진공청소기로 변신이 가능합니다.
    • 특히, 침구브러시가 어떤 각도에서도 청소하려는 부분과 밀착되는 유연한 구조로 설계되어 편하고 침구청소기를 별도로 구매하는 분들도 많기 때문에 물걸레+진공+침구청소기 3가지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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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자동 물걸레 세척&건조

    • 이렇게 세척 능력이 뛰어난 브러시회전식 물걸레청소기도 아쉬운 점은 있기 마련인데, 상대적으로 구조가 복잡하고 오수통과 브러시를 분리하여 세척하고 말려줘야 하는 것이 번거롭습니다. 특히 오수통은 분리하여 세척하기가 까다로운 제품도 있는데, 다이애드는 오수통을 3개의 부품으로 쉽게 분리할 수 있으며 오수통이 크기 때문에 내부 끝까지 손이 들어가 세척이 간편했습니다.
    • 추가로, 다이애드 프로 모델은 오수통 커버의 아래쪽에 고체 오물을 걸러주기 위한 필터가 장착되어 있어 더욱 편리합니다. 또한, 프로와 프로 콤보 모두 청소기 하부의 끼여있는 때와 오수통 내부를 꼼꼼하게 세척할 때 쓰기 좋은 유지보수 브러시가 기본 구성품에 포함되어 있어 손가락이 들어갈 수 없는 구조로 설계된 칼날도 내장되어 있어 브러시에 말려있는 머리카락을 제거할 때 매우 효과적입니다.
    • 오수통도 번거롭지만, 헤드에서 브러시를 분리하여 세척하고 건조하는 것은 더욱 귀찮은 일인데, 다이애드는 이 과정이 모두 자동입니다. 오토클리닝 기능이 있어서 거치와 도이에 물걸레 롤러를 긁어서 비비면서 닦아줄 뿐 아니라 세척 중간에 역방향으로도 작동하여 혹시나 남아있는 이물질을 깔끔하게 제거하고 마지막에는 오수 배관까지 청소해 줍니다.
    • 세척 후에는 건조까지 자동으로 해주기 때문에 물걸레에 손 하나 까딱하지 않아도 되며 걸레가 젖은 상태로 방치되어 냄새가 날일도 없습니다.
    • 하부 거치대의 에어홀에서 열풍이 나와 브러시를 건조해 주는데, 다이애드 프로는 에어홀이 한 줄, 프로 콤보 모델은 세 줄로 구성되어 있으며 건조 중 브러시가 조금씩 회전하여 열풍이 닿지 않는 부위를 최소화해 주기 때문에 모든 면이 고르게 건조되었습니다. 건조시간은 1시간부터 6시간까지 앱으로 설정할 수 있는데, 실제로 청소 후에 건조를 해보니 4시간 정도면 충분히 건조되었습니다.
    • 마지막으로 거치대는 다이애드 프로 콤보 모델의 경우 각종 툴을 보관할 수 있는 슬롯이 별도로 있어 깔끔한 정리가 가능했고, 본체 충전단자 부분이 고무로 마감되어 본체를 장착했을 때만 단자가 연결되기에 혹시 모를 물 튐으로 인한 합선을 미연에 방지할 수 있다는 부분도 매우 만족스러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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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사용시간 및 물통용량

    • 30평대 가정을 깔끔하게 청소하기 위해서는 약 25-30분 시간이 소요되는데, 다이애드 프로는 스펙상 최대 43분, 다이애드 프로 콤보는 최대 53분 사용할 수 있는 배터리가 탑재되어 있습니다.
    • 실제 테스트를 진행해 본 결과 MAX 모드 작동 시 다이애드 프로는 약 23분, 프로 콤보는 약 27분 사용할 수 있었고, ECO모드에서는 프로가 약 41분, 콤보가 약 55분 사용할 수 있어 공식 스펙과 거의 비슷했습니다.
    • 바닥의 오염도를 측정하여 흡입력, 물 분사량, 세정제 농도까지 자동으로 조절해 주는 AUTO모드를 사용하면 배터리를 더 효율적으로 사용하여 30-40평 이상의 공간도 충분히 청소할 수 있습니다.
    • 브러시 회전식의 물걸레 청소기는 30분 내외의 배터리 사용시간을 가지고 있긴 하지만, 물통 용량이 넉넉하지 않아 청소 중에 정수를 보충하고 오수를 비워줘야 하는 경우가 생깁니다. 그래서 배터리 용량뿐 아니라 물통 용량을 함께 고려해야 하는데 다이애드 프로 콤보는 정수통 용량 950ml(프로 900ml), 오수통 용량 770ml로 현시점 가장 큰 용량이기 때문에 청소 중간에 물통을 채우고 비워줘야 하는 불편이 확실히 줄어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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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 로보락 앱 사용

    • 최신 무선청소기에는 스마트폰 앱으로 각종 설정과 소모품 수명을 확인할 수 있는 기능이 많이 탑재되고 있지만, 구조가 복잡하고 소모품 종류가 더 많은 물걸레 청소기에서는 그동안 보기 힘들었던 기능이었습니다.
    • 다이애드 시리즈는 로보락 앱을 통해 스마트폰과 연동시킬 수 있는데 앱을 사용하면 청소기의 흡입력뿐만 아니라 물 분사량, 롤러 속도 등을 세부적으로 조절할 수 있고 브러시 자동 세척 설정과 브러시 예약 건조 설정까지 가능하며, 앱 사용 중 연결 끊김이나 버벅거림도 전혀 못 느껴 매우 만족도가 높았습니다.
    • 롤러나 필터 같은 소모품 수명도 한눈에 그래프로 확인할 수 있다는 점도 좋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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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보락 다이애드 프로 콤보 단점

    1. 무게

    • 무선청소기는 요즘 경량화 제품이 많아지고 있어서, 2kg 미민의 제품도 있으며 브러시회전식 물걸레 청소기도 304kg 제품이 많습니다. 그러나 다이애드 프로는 4.9kg, 프로 콤보는 무려 5.5kg으로 상당히 무겁습니다. 여기에 정수통에 900ml의 물을 담으면 프로콤보는 6.4kg이 됩니다.
    • 물론, 무선 진공청소기와 달리 무게중심이 아래에 있고 청소헤드 후면에 보조 바퀴가 장착되어 무게를 분산시켜 주기 때문에 다른 제품들과 실제 무게 차이만큼 체감 무게 차이가 나는 것은 아니지만 그럼에도 무게감이 느껴지는 제품이며, 청소기를 들고 문턱을 넘거나 계단을 올라야 할 때는 확실히 부담되는 수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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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가 밑 청소 한계

    • 무게만큼이나 크기 또한 아쉬운 점 중 하나입니다. 성능도 좋고 정수통과 오수통 용량이 크기에 본체의 둘레도 매우 두껍고, 제품 구조상 최대 각도 조절 범위도 한정적(바닥에서 최대 40˚)입니다.
    • 따라서, 침대나 소파 같은 가구 밑 공간이 여유롭지 않다면 깊숙이 집어넣어 청소하기는 어렵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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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바닥 브러시 & 먼지통

    • 다이애드 프로 콤보 모델은 각종 무선 청소용 툴을 제공하기에 일반적인 무선청소기처럼 사용할 수 있긴 하지만 기본 구성품인 카펫 브러시의 회전부가 분리되지 않습니다.
    • 따라서, 머리카락이나 이물질이 심하게 엉켜있을 때 유지보수 브러시로 하나씩 끊어줘야 하고, 무선청소기에 많이 탑재되는 원터치 방식의 먼지통이 아니기에 청소기와 먼지통을 분리한 뒤 먼지통 내부의 필터를 빼내야 통 비움이 가능하다는 점은 다소 아쉬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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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가격

    • 좋은 성능을 갖춘 만큼 비쌀 수밖에 없지만, 그래도 너무 비싸다는 생각을 지울 수가 없습니다. 물걸레 청소기 중에는 30만 원이 넘는 제품을 찾아보기 힘든데, 정상가 기준 다이애드 프로 549,000원, 프로 콤보는 729,000원으로 매우 비쌉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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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리

    무선 진공청소기와 로봇청소기는 매년 다양한 기능을 탑재하고 스펙을 업시키며 신체품이 출시되는 반면 물걸레 청소기는 발전이 유난히 느린 편입니다. 따라서 이번에 출시된 로보락 다이애드 프로 콤보를 자세히 살펴보시고 선택에 조금이 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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